시티팝 음반 커버로 히로시 나가이를 알게 됐다면 도쿄 진구마에의 STILL HERE는 다른 거리에서 작품을 보는 기회다. GALLERY TARGET은 신작과 구작 약 20점의 원작을 같은 공간에 놓고 오타키 에이이치의 기미와 텐넨쇼쿠 커버 원화도 특별 전시한다. 익숙한 음악의 기억을 그림 자체로 되돌릴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이며 정오~오후 7시 운영하고 월요일은 쉰다. 오늘 10월 26일은 월요일이므로 관람할 수 없다. 도쿄 여행에 넣는다면 마지막 날만 기억하기보다 휴관일을 먼저 제외한 뒤 주변 산책과 연결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익숙한 풍경을 찾기 전에 빛과 수면을 보기
제공된 작품 이미지에는 수영장, 해안, 야자수, 건축물이 반복된다. 파랑은 하나의 배경이 아니다. 하늘, 바다, 수영장의 밝기가 다르고 흰 가장자리와 빛의 점이 이를 구분한다. 또렷한 윤곽 너머로 공기와 물의 움직임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다. 미술사 용어를 외우지 않고 눈앞의 이미지에서 시작할 수 있다.
직사각형 수영장·야자수·바다를 그린 나가이 작품 이미지로 설치 사진은 아님
직사각형 수영장의 원근선은 시선을 먼 곳으로 이끌고 곡선 수영장에서는 가장자리, 다이빙보드, 나무 그림자가 다른 방향을 만든다. 둘 다 사람으로 붐비지 않아도 같은 풍경은 아니다. 한 가지 디테일을 골라 작품끼리 비교하면 비슷한 요소를 구도가 어떻게 달리 만드는지 보인다.
곡선 수영장·다이빙보드·빨간 파라솔·나무 그림자의 나가이 작품 이미지
음반 커버의 친숙함과 원작의 실제 크기
나가이는 오타키의 1981년 앨범 A LONG VACATION 아트워크도 맡아 시티팝 이미지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다만 이번 특별 전시는 기미와 텐넨쇼쿠의 커버 원화다. 두 제목을 구별하고 익숙한 앨범 커버 한 장만 보는 전시로 단순화하지 않는 편이 좋다.
화면과 음반 포장은 이미지를 보는 크기를 고정하지만 원작 전시는 선, 표면, 거리를 다시 비교하는 기회가 된다. 기사 이미지는 평면 복제이며 전시장 설치 사진이 아니다. 사진으로 각 작품의 실제 크기를 추산하거나 어떤 이미지를 특별 전시된 커버 원화로 자동 식별할 수 없다.
보라색 하늘·두 야자수·해안 불빛을 그린 나가이 작품 이미지
신구 작품의 병치를 자신의 속도로 읽기
다른 시기 작품을 함께 놓은 공간에서는 수평선, 식물, 건축, 수면처럼 시간 사이에 계속 등장하는 요소에 주목할 수 있다. 넓은 색면을 보고 가까이서 디테일을 찾은 뒤 물러나 작품끼리 비교해 보자. 선택 가능한 관람법의 하나이며 그림을 특정 관광지에 억지로 대응시킬 필요는 없다.
장소는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5-9-25다. 특히 월요일과 전시 막바지에는 갤러리 최신 공지를 확인하자. 촬영, 작품 판매, 예약 조건은 홍보 이미지에서 추정하지 말고 갤러리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산책 중 한 번의 머무름으로 삼고 사진만 찍고 떠나지 않을 시간도 남겨두자.
자주 묻는 질문
전시 기간과 운영 시간은 무엇인가요?
10월 22일~11월 13일, 정오~오후 7시이며 월요일 휴관이다. 10월 26일은 월요일이라 쉬는 날이다.
어떤 커버 원화를 볼 수 있나요?
오타키 에이이치의 기미와 텐넨쇼쿠 원화를 특별 전시하며 신구 약 20점의 원작이 함께 나온다.
기사 이미지로 설치 상태와 크기를 알 수 있나요?
아니다. 메인 비주얼과 작품 이미지이며 설치 사진은 아니다. 실제 크기, 촬영 및 관람 조건은 갤러리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