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이 올해 대만 시장을 겨냥한 전용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캘린더를 출시했다. 자유재경(Liberty Times Net) 보도에 따르면 외부 패키지 디자인이 해외판과 다르며, 내용물 역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재구성됐다. 브랜드 측은 대만팀이 본사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성사된 버전이라고 밝혔다.

대만 전용 캘린더에는 클래식 향수, 바디 케어, 홈 프래그런스를 아우르는 총 25종의 제품이 담겼다. 브랜드는 현지 소비자들의 홈 프래그런스 선호를 고려해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세 가지 캔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진저브레드', '파인 앤 유칼립투스', '사이프러스 앤 그레이프바인'과는 전혀 다른 구성이다.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 제품도 다른데, 해외판은 30ml '클레멘타인 앤 허니' 향수인 반면 대만판은 새로 출시된 30ml '바닐라 앤 위스키' 향수가 포함됐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번 대만 전용 캘린더의 의미는 제품 선정 방식 자체에 있다. 홈 프래그런스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현지 시장에서 캔들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브랜드가 내세우는 '전 세계 버전 중 최고 가치'라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기업 측 주장이므로, 실제 구성과 가격은 매장에서 공지되는 정보를 확인한 뒤 선물용이나 개인용으로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