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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stile, 《SNL》 데뷔 무대서 3곡 몰아치기…체제 흔드는 임팩트

10월 3일 Turnstile가 《Saturday Night Live》 음악 게스트로 첫 출연, 《Birds》와 《I Care》·《Dull》 메들리를 선보였다. 그래미 수상 이후 숨가쁜 활동 일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더해졌다.

Turnstile, 《SNL》 데뷔 무대서 3곡 몰아치기…체제 흔드는 임팩트

한 밴드가 같은 회차에서 세 곡을 부르는 건 《Saturday Night Live》에서 흔한 일이 아니다. 10월 3일, Turnstile는 처음으로 이 장수 예능 무대에 올라, Dakota Johnson이 진행한 시즌 52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먼저 《Never Enough》 앨범 중 비교적 헤비한 곡 《Birds》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다시 무대에 올라 《I Care》와 《Dull》 메들리를 연달아 선보였는데, 전자는 몽환적인 분위기였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Dull》의 격렬한 질주로 전환되며, 한 회차에 세 곡을 밀어넣어 앨범이 가진 두 가지 얼굴을 TV 시청자들 앞에 그대로 펼쳐 보였다.

이번 무대는 텍사스 Austin City Limits 공연 바로 다음 날 밤에 이뤄졌으며, 《Never Enough》 발매 이후 이어진 일련의 행보 중 가장 최신 소식이다. 이 앨범은 지난해 6월 공개된 뒤, 올해 2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Birds》가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를, 《Never Enough》 자체는 베스트 록 앨범을 수상했다. 당시 NME는 별점 5점 만점을 주며, 이 작품이 밴드 특유의 "거칠고 기묘한" 색깔을 이어가면서도 진정성 있는 감정이 담긴 하드코어 팝 사운드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수상 이후 Turnstile는 음악으로만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보컬 Brendan Yates 등은 "우리는 국가 폭력이 고조되는 시대에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팔레스타인, 수단, 이란 등지에서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후 BRIT Awards에서 NME와 인터뷰할 때 Yates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무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아티스트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 밴드는 앨범 전체를 재편곡한 《Never Enough: Versions》를 발표하며 Elton John, Hayley Williams, Blood Orange, A.G. Cook, Julien Baker, Four Tet, Slayyyter 등과 협업했다. 이번 《SNL》 출연은 지난 한 해 동안 쌓아온 기세를 한 회차에 압축해 담은 셈이다. 편성상 Turnstile는 지난주 첫 출연한 KATSEYE 다음 순서였으며, 다음 주 토요일(10월 10일)에는 Rosalía가 음악 게스트로 나서고 Shane Gillis가 해당 회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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