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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Leeds에서 제외된 BBC Introducing, 10개 도시 투어로 응답하다

BBC Introducing 무대가 올해 Reading & Leeds에서 쓸쓸히 퇴장한 가운데, 공식 측은 11월 영국 10개 도시에서 'Introducing LIVE'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Reading & Leeds에서 제외된 BBC Introducing, 10개 도시 투어로 응답하다

한 달 전, BBC Introducing은 Reading & Leeds Festival에서 18년간 지켜온 무대를 잃게 됐다는 사실이 확정됐다. 그리고 한 달 후, 영국 10개 도시에서 한 달 내내 이어지는 행사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반전 자체가 뉴스거리다. 무대는 사라졌지만, 영역은 오히려 넓어졌다.

BBC Introducing은 'Introducing LIVE'가 11월 Belfast, Bridgend, Gateshead, Glasgow, Leeds, Liverpool, London, Manchester, Nottingham, Sunderland 등 10개 지역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공연, 워크숍, 교육 세션, 오픈 마이크, 매칭 행사 등이 포함된다. 일정은 11월 5일 Bridgend와 London에서 시작해, 11월 28일 Leeds에서 하루에 네 차례 쇼케이스를 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BBC Introducing 편집자 Kelly Betts는 "아티스트와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BBC Introducing이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기에, 11월 Introducing LIVE가 돌아온다는 사실에 매우 기대가 크다.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밍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올해 초, BBC Introducing 무대가 Reading & Leeds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이 확정됐다. 2008년 설립된 이 무대는 Ed Sheeran과 The 1975의 초창기 커리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BBC 측에 따르면 2026년 두 페스티벌 라인업의 영국 아티스트 출연 중 약 70%를 지탱해왔다. Festival Republic 대변인은 NME에 해당 자리는 Canopy 무대가 이어받아 더 넓은 인재 풀에서 신인을 발굴하게 될 것이라며, "더 다양한 신진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이들이 앞으로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급 캐스트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BBC 측은 Introducing이 Latitude와 The Great Escape 등 다른 페스티벌들과의 협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바꿔 말하면, 18년간 고정됐던 하나의 무대 자리가 10개 도시, 한 달간의 투어로 교체된 셈이다. 등가 교환은 아니지만, 적어도 명확한 방향 전환이라 할 수 있다. 단일 페스티벌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현장 네트워크 전체를 구축하는 쪽으로 움직인 것이다. 행사 상세 정보와 티켓은 BBC Introducin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Uploader, 23개 지역 프로그램, 그리고 이미 미국까지 뻗은 촉수

BBC Introducing은 현재 Uploader 플랫폼을 통해 무계약 뮤지션들의 작품을 모집하고, 23개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과 Radio 1, Radio 2, 6 Music, Asian Network, Radio 3 등 전국 방송 6곳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Ed Sheeran, RAYE, Olivia Dean, Sam Fender, Loyle Carner 등을 발굴해냈다. 프로젝트는 이미 해외로도 뻗어나가, 미국 테네시주의 대학 라디오 프로그램과 협업 관계를 구축했으며, 공식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주로 확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네트워크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23년, 지역 BBC Introducing 프로그램 수는 32개에서 20개로 줄어들었고, 당시 Sigrid와 Elton John 등 뮤지션들의 공개적인 비판을 받았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11월의 10개 도시 투어는 규모 면에서의 정면 반박에 가깝다. 공연 횟수로 자원 축소 논란에 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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