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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조각에서 세팅까지: Cartier 주얼리의 입체적 디테일 읽기

보석 외에도 금속 골격과 착용 비율이 주얼리의 표정을 결정짓는다.

ÉTAT HER Editorial Desk
왁스 조각에서 세팅까지: Cartier 주얼리의 입체적 디테일 읽기

Cartier 주얼리를 감상할 때는 먼저 시선을 보석에서 가장자리로 옮겨보는 것이 좋다. 보석을 받치는 발, 금속이 꺾이는 지점, 그리고 몸에 닿는 각도는 모두 빛의 흐름을 바꾼다. 이러한 미세한 구조야말로 하이 주얼리 공예를 이해하는 입구가 된다.

제작 과정에는 디자인 도면, 입체 원형, 금속 가공, 세팅, 연마가 포함된다. 왁스 조각은 평면적인 구상에 두께를 부여하며, 금속 골격은 안정성과 가벼움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보석이 자리를 잡은 후에도 손이 닿기 어려운 틈새를 정리해 전체 윤곽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전시를 관람하거나 착용해 볼 때는 정면, 측면, 후면의 완성도를 비교해보고, 가동 부품이 매끄럽게 움직이는지 관찰해보는 것도 좋다. 캐럿 수만 기억하기보다는, 이러한 관찰 방식이 조형이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보여주며, 주얼리에 대한 지식을 구체적인 디테일로 되돌려준다.

Photo: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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