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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비전》 3부작 완결, 울트론이 비전의 기억과 함께 돌아온다

디즈니+가 《비전퀘스트》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임스 스페이더가 울트론 목소리로 복귀하고, 폴 베타니는 4년 만에 다시 비전을 연기한다. 10월 중순 8부작으로 3부작이 완결된다.

Yu-Ting Lin, Managing Editor
《완다비전》 3부작 완결, 울트론이 비전의 기억과 함께 돌아온다

예고편은 비전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아니라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인간형 외피 아래에서 그는 여전히 완다 막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 분)를 떠올리고 있다. 이 장면 자체가 하나의 대비를 이룬다. 한때 전능한 합성 인간이었던 캐릭터가 이제는 가장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용히 자신의 불완전한 기억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디즈니+가 공개한 이 예고편은 《비전퀘스트》의 첫 공식 예고편이자, 폴 베타니가 《완다비전》 이후 4년 만에 실사 형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비전은 자신의 의식 속 숨겨진 공간으로 물러나 지워진 기억과 정체성을 조각조각 맞춰나가려 한다. 이 내면 장면에서 예고편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드러난다. 제임스 스페이더가 돌아왔고, 목소리와 형상 모두 그 시절 폭주했던 AI, 울트론 그대로다.

제임스 다시가 연기하는 자비스도 예고편에 등장하는데, 그의 말투는 경고에 가깝다. 자신을 만든 창조자를 곁에 두어서는 안 된다고 비전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이 경고는 어떤 의미에서 이 드라마의 위치를 설명해주기도 한다. 《비전퀘스트》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묵은 빚의 연장선이다.

8부작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완다비전》 3부작의 완결편으로, 출연진은 전부 마블 유니버스 속 AI 캐릭터들로 채워졌다. 에밀리 햄프셔가 E.D.I.T.H., 올라 브래디가 프라이데이, 트니아 밀러가 조카스타를 연기하며, 루아리드 몰리카는 성인이 된 토미 막시모프 역을 맡는다. 인공지능 캐릭터들이 한데 모인 이 설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비전퀘스트》는 10월 14일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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