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재킷과 팬츠를 세트로 판매한다는 결정 자체가 눈여겨볼 만하다. NEEDLES는 그동안 해체적인 재단과 실루엣의 레이어링으로 유명한 브랜드였지만, 이번 Brooks Brothers와의 컬래버레이션에서는 가장 전통적인 슈트 세트 로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킷과 팬츠를 동일 컬러로 매치한 블랙과 버건디 두 가지 컬러로, 아이비룩 정장의 완결성을 억지로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이번 컬렉션은 NEPENTHES 창립자 시미즈 케이조가 디자인을 총괄했다. NEEDLES는 NEPENTHES 산하 브랜드다. 양측의 협업은 슈트 재킷, 니트, 액세서리, 슈즈까지 아우르며 품목 수도 적지 않지만, 하나하나에서 Brooks Brothers 본연의 언어를 완전히 갈아엎기보다는 최대한 살리려 한 흔적이 엿보인다.
슈트 재킷은 107,800엔, 동일 컬러의 팬츠는 52,800엔으로 책정됐으며 둘 다 블랙과 버건디 두 가지 컬러로 나온다. 체크 패턴 버튼다운 셔츠는 34,100엔으로 그린과 레드 두 컬러가 있다. 니트는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V넥 스웨터는 49,500엔으로 블랙&퍼플, 브라운&오렌지 배색이 제공되고, 터틀넥 스웨터는 39,600엔으로 블랙과 퍼플 중 선택할 수 있다. 실크 넥타이는 22,000엔, 레더 로퍼는 154,000엔으로 역시 블랙과 버건디 두 컬러로 마무리된다. 이 컬러 로직은 컬렉션 전반을 관통하며, 아이템끼리 서로 매치해 세트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매는 두 단계로 나뉜다. 9월 2일에는 예약 판매가 먼저 시작되며, 판매처는 Brooks Brothers 신주쿠 이세탄점, 우메다 한큐점, Nepenthes 각 매장, 그리고 삼자 공식 웹사이트다. 9월 9일부터는 일본 Brooks Brothers 지정 매장에서 정식 판매가 확대된다. 현재 공개된 정보는 일본 시장에 한정되어 있으며, 해외 발매 계획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