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는 어떤 문구도 없이, 텅 빈 무대 위에 한 남성이 서서 양손 뒤로 탬버린을 감춘 모습만 담겼다. 이 자세는 눈썰미 좋은 팬들에 의해 곧바로 Liam Gallagher가 1995년 Slane Castle 공연 당시 남긴 상징적인 사진 속 포즈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로 공개된 이 예고편은 Oasis가 아일랜드의 명소인 Slane Castle로 돌아온다는 암시로 받아들여지며, 밴드의 2027 투어 퍼즐에서 가장 최신 조각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Oasis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Glasgow, Paris, Amsterdam, Boston, Rome 등 여러 도시를 겨냥한 예고 영상을 잇달아 공개했다. 또 다른 짧은 영상은 축구공과 골포스트 등의 이미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 Etihad Stadium을 암시했다. 외부에서 떠도는 투어 예상 지도에는 12일 연속 맨체스터 공연과, 1996년 전설적인 공연이 열렸던 Knebworth 복귀 소식도 포함돼 있다. 밴드의 투어 기획사 SJM은 이미 Knebworth에서의 공연 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Slane Castle 역시 이 소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Oasis가 마지막으로 Slane Castle 무대에 오른 것은 2009년 Paris에서의 해체 직전이었다. 이후 밴드는 2025년 8월 16일 아일랜드로 돌아와 Dublin의 Croke Park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예고편이 현실이 된다면, 밴드가 다시 한번 오랜 시간 만에 이 성의 잔디밭을 밟게 되는 셈이다.
드론쇼가 공식 발표 시점을 9월 14일 오후 4시로 못 박다
이번 주 초,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 Etihad Stadium 상공에서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졌다. Oasis의 상징적인 로고를 디자인하고 오랫동안 밴드의 비주얼 작업을 맡아온 Microdot사가 이 공연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Oasis 로고는 먼저 "4PM BST"라는 시간으로 변형됐다가, 이어 "14.09.26"이라는 날짜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밴드가 다음 주 월요일 오후에 맨체스터 공연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으며, 어쩌면 영국, 유럽, 나아가 북미까지 아우르는 전체 투어 일정을 함께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