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야반도주한 거 아니야?" 이 농담 아닌 농담이, 지난 2년간 《쇼와 米國 이야기》 팬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오르내린 말이었다. 중국 개발사 링콩게임즈(NEKCOM Games)가 만든 이 액션 RPG는 "일본 버블 경제가 붕괴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 대부분을 사들였다"는 설정의 예고편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그러나 그 뒤로 이어진 건 긴 침묵이었다. 2025년 프로듀서 뤄샹위가 직접 나서 "팀 전체가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진짜 준비가 됐을 때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제 그 "준비가 됐을 때"의 시점이 마침내 답을 얻었다.

링콩게임즈는 최근 《쇼와 米國 이야기》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gamescom 2026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전시 기간은 현지 시각 8월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부스는 제6홀 A-30에 마련된다. 이번엔 단순히 부스만 차리고 얼굴을 비추는 수준이 아니다. 공식 측은 게임이 처음으로 현장 실기 시연을 개방한다고 확정했으며, "Hands-On Demo Guide" 안내 영상을 통해 현장에 총 42대의 시연기가 마련되고 1인당 약 30분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완전히 다른 방향의 네 가지 게임 파트가 준비되어 있어 플레이어가 직접 골라볼 수 있다.

네 가지 시연 파트, 게임의 네 장의 패를 한 번에 펼쳐 보이다

첫 번째 파트는 3장 Segment 1 "Story & Combat"으로, 주인공 치구사 초코(千草蝶子)가 여동생 Aya를 찾기 위해 신요코하마 산으로 향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그래니 피스(Granny Peace)를 찾아 나서지만, 워리어스(Warriors)라 불리는 무리가 이미 선점하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파트는 선형 진행 방식으로, 스토리 전개와 핵심 전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파트는 완전히 다른 템포로 전환된다. 무대는 초코의 이동 거점인 거대한 캠핑카 RV Camp로 옮겨가며, 플레이어는 캠핑카 안에서 일상 활동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내부 탐사, 커스터마이징, 성장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고 진행 속도도 눈에 띄게 느긋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