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Marie Claire』는 10월 17일 '여인시세계' 칼럼을 업데이트하며 한국, 프랑스, 스페인 각국 판본의 10월호 기사를 엮어 소개했다. 예술 창작부터 영화 연기, 운동선수의 정신건강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한 여러 해석을 보여준다.
한국판은 암스테르담에서 17년간 활동해온 한국계 작가 오민을 소개한다. 음악과 그래픽 디자인을 거쳐 시각예술로 전향한 그는 영상, 소리, 춤을 융합한 '시간 기반 설치' 기법을 확립했다. 프랑스판은 배우 레아 세이두에 초점을 맞춘다. 신작 'L'Inconnue'에서 정체성과 친밀한 관계의 복잡함을 탐구하는 그녀는 연기 작업에 대해 '진실함'과 '신념'이 창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페인판 10월호는 페루 아레키파로 시선을 돌린다. 발효시킨 검은 옥수수로 만든 술 '치차'와 전통 식당 '피칸테리아'를 중심으로 한 음식 문화를 다루는데, 이 전통은 2014년 페루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지 여성 협회는 현재도 레시피를 기록하고 전승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칼럼은 또한 10월 16일 생일을 맞은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의 특집도 조명한다. 2021년 정신건강 문제로 프랑스오픈을 기권했던 일을 되짚으며, 당시 논란을 불렀지만 운동선수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이 기사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보여준다. 성공에는 단 하나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며, 끈기와 자기 자신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야말로 그 밑바탕에 흐르는 공통된 언어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