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씻는 행위를 향수 브랜드의 제품 로직 안에 녹여내는 일, 딥티크는 이번에 예상보다 훨씬 진지하게 접근했다. 새로운 컬렉션 'Les Rituels de Soin'은 단순히 바디워시 몇 종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침'과 '저녁'을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의식으로 나누어, 캔들, 클렌징 젤, 바디 스크럽, 바디 로션, 심지어 괄사 도구까지 각각 특정 시간대의 심신 상태에 맞춰 설계했다.


컬렉션은 조향사 Nathalie Cetto가 총괄했으며, 고대 그리스·로마의 온천욕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에 따르면 각 제품은 최대 100% 천연 성분으로 구성됐다. 아침 의식은 식물 향의 Le Matin 캔들로 시작해 피부를 깨우는 드라이 브러싱을 거친 뒤, 베르가못과 스위트 아몬드 밀크로 만든 클렌징 젤로 마무리된다. 저녁 의식은 카모마일 향의 Le Soir 캔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볶은 보리와 장미 성분의 영양 바디 밤이 핵심 제품이다. 마지막은 세라믹 괄사 도구로 얼굴 윤곽을 마사지하며 끝난다. 하나의 루틴, 두 가지 리듬. 향수를 '냄새'에서 '동작 지시'로 격상시킨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