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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피트가 핵심이 아니다: Wanderlust95, 갑판 구석구석을 1인 2역으로 설계하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Franco Gnessi가 익스플로러 요트 콘셉트 Wanderlust95를 공개했다. 전장 32.49m에 불과하지만 대형 슈퍼요트 못지않은 공간감을 담아냈는데, 그 비결은 모든 갑판층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데 있다.

106피트가 핵심이 아니다: Wanderlust95, 갑판 구석구석을 1인 2역으로 설계하다

106피트,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32.49m다. 50m를 훌쩍 넘기는 요즘 슈퍼요트 시장에서는 그리 눈에 띄는 숫자가 아니다. 하지만 DYDXL Design Forge의 새 콘셉트 Wanderlust95가 증명하려는 건 크기를 얼마나 키울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 크기를 얼마나 알차게 채울 수 있느냐다.

디자이너 Franco Gnessi의 접근 방식은 명료하다. 공간을 단일 용도의 구역으로 쪼개는 대신, 모든 갑판층이 동시에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플라이브릿지다. 이곳에는 수영장, 일광욕 라운저, 대형 다이닝 테이블, 그리고 시설을 갖춘 바까지 마련돼 있어 휴식 공간과 소셜 스페이스가 하나의 갑판을 공유한다. 선미는 확장형으로 설계되어 평소에는 비치 클럽으로 쓰이다가 필요할 때는 워터토이와 텐더 발진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가구는 이동 가능하고, 수납 공간도 구조 안에 통합되어 있다. 선수 쪽에는 별도의 수영장이 있고 양옆에는 롱 라운저가 배치되며, 선미 갑판에도 추가 라운저 구역이 마련돼 있다. 배 전체를 통틀어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은 찾아보기 어렵다.

106英尺不是重點:Wanderlust95把每一吋甲板都做成兩種用途

실내 부분은 현재 콘셉트 방향만 공개된 상태다. 중앙에는 채광이 풍부한 살롱이 자리하며, 통유리창을 통해 바다 풍경이 실내로 그대로 들어온다. 최대 10명의 게스트와 4명의 승무원이 승선할 수 있지만, 스튜디오는 아직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아 세부 사항은 추후 보완될 예정이다.

선체 소재는 유리섬유 또는 알루미늄 합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으며, 동력 시스템은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용량이 상당한 선박용 배터리를 탑재해 필요 시 완전 전기 모드로 전환, 조용한 항해가 가능하다. 이는 보호 해안선이나 해양 보호구역을 드나들 때 실제로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지 단순한 홍보용 요소가 아니다.

Gnessi는 1990년대에 이 스튜디오(전신은 Dynaship Yacht Design)를 설립했으며, 그의 작품은 늘 대담함으로 유명했다. 범고래를 본뜬 외형의 244피트 요트, 합리주의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147피트 작품, 스포츠카 같은 라인의 200피트 요트, 그리고 2차 대전 군함에 가까운 분위기를 지닌 190피트 선박까지. 이에 비하면 Wanderlust95의 '매니저블(manageable, 스튜디오 측 표현)'한 규모는 이 디자이너로서는 보기 드문 절제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Wanderlust95는 아직 콘셉트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건조로 이어질지는 이 '방랑벽(wanderlust)'을 주문으로 바꿔줄 구매자가 나타나느냐에 달려 있다. 가격과 인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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