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구달력 시계에서 가장 골치 아픈 부분은 정확도가 아니라, 시간 조정 시 방향을 잘못 돌려 기어가 걸리면 새 시계를 사는 것보다 수리비가 더 아프다는 점이다. IWC가 이번에 Mercedes-Benz 14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은 바로 이 오래된 문제를 해결했다.

이 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ProSet 140 Years Mercedes-Benz는 140개 한정 생산으로, 숫자는 벤츠 창립 140주년에 대응한다. 브랜드와 Mercedes-AMG의 협업은 2004년부터 시작됐고, 2013년에는 Mercedes-AMG PETRONAS F1 팀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이번 작품은 양측 관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기념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케이스는 42mm 스테인리스 스틸로, 폴리싱과 샌드블라스팅 마감이 교차하며 두께는 14mm다. 매트 블랙 다이얼에는 솔리드 골드 아워마커와 도금 처리된 바늘이 세팅됐다. 네 개의 서브다이얼은 각각 날짜, 요일, 월, 네 자리 연도를 표시하며, 12시 위치에는 IWC의 대표 기능인 더블 문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하루 오차가 쌓이는 데 1,040년이 걸린다는 이 정밀도는 영구달력 시계에서는 딱히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진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무브먼트 자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