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정용 제모기기가 겨루는 것은 더 이상 출력만이 아니다. 관건은 높은 출력을 어떻게 아프지 않게 만드느냐다. 최신 기기 3종은 각각 쿨링, 제모 방식 개선, 분할 조사로 자극을 낮추는 세 가지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Vogue Japan 뷰티 칼럼니스트가 직접 사용해보고 남긴 소감은 스펙표보다 훨씬 참고할 가치가 있다.
YA-MAN Ray Bootes Cool Power: 조사면을 5℃까지 냉각

YA-MAN은 업소용 제모기기 개발에 45년 넘게 몰두해온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인 'Ray Bootes Cool Power'(레이보테 쿨파워, 121,000엔)는 살롱에서 흔히 쓰이는 제논 램프 2개를 탑재했으며 IPL 방식을 채택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시리즈 중 최고 출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출력이 높아질수록 조사 순간의 화끈거림도 보통 더 뚜렷해지는데, 이 제품은 조사면을 최저 약 5℃까지 냉각시켜 고출력 조사 시의 자극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뷰티 칼럼니스트는 실제 사용 후, 과거 굵은 털 부위에 조사할 때 느꼈던 "피부 깊숙이 가라앉는 듯한" 둔한 통증이 이번에는 확연히 완화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함께 테스트한 또 다른 뻣뻣한 털 소유자는 "극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다"고 전해, 통증에 대한 체감은 여전히 개인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약 0.64㎠ 크기의 포인트 케어 헤드를 새로 추가해 눈썹 사이, 콧방울 등 세밀한 부위에도 밀착할 수 있다. 본체에는 YA-MAN이 오랜 뷰티기기 연구개발로 축적한 '미안광(美肌光)' 기술도 내장되어, 파장 설계가 피부 탄력과 보습을 동시에 겨냥한다. 신체 곡선을 따라 밀어주기만 하면 연속 조사가 가능한 모드와 결합해, 다리·팔 등 넓은 부위도 비교적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전신부터 VIO까지 집에서 완결 가능하다.
Panasonic 전동 눈썹 뽑기 기기: 당기지 않고, 집어내는 방식으로

Panasonic이 선보인 'Eyebrow Smooth Pick ES-EF10'(아이브로우 스무스 픽, 공개가 6,930엔)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취한다. 빛을 쏘는 것이 아니라 눈썹을 뽑는 동작 자체를 개선했다. 본체가 모근 양쪽 피부를 동시에 눌러 피부가 당겨지는 부담을 줄여주고, 털이 뿌리째 매끄럽게 뽑히도록 도와준다. 연속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눈썹 라인을 따라 가볍게 훑기만 해도 원하는 눈썹 모양을 정리할 수 있다. 헤드 부분에는 별도로 LED 조명을 배치해 가늘고 부드러운 솜털까지 비춰 놓치는 부분을 줄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