ÉTAT HER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원래 티셔츠와 속옷에 쓰이던 12온스 헤비웨이트 코튼을, Keiji Kaneko가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로 재탄생시켰다. 심지어 Fruit of the Loom의 시그니처 투명 비닐 포장까지 그대로 담아낸 것. 2차 발매에서는 싱글 브레스티드와 브라운 컬러가 추가된다.

Jo-Yu Tsai, Fashion Editor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투명 비닐 포장 속에 압축된 한 벌의 수트. 포장지에는 Fruit of the Loom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 원래는 티셔츠나 속옷 여러 장을 담던 포장 방식이다. 그런데 뜯어보면 안에 들어 있는 건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재킷과 플리츠 와이드 팬츠 한 벌. 소재는 12온스 헤비웨이트 코튼으로, 우리가 평소에 사 입는 베이직 티셔츠와 똑같은 원단이다.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이 낯선 조합을 만들어낸 사람은 Keiji Kaneko. 본업은 패션 바이어이며, 빈티지 숍 Boutiqu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하고 있고, 자신의 남성복 브랜드 Foundour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 그는 첫 번째 버전인 "FRUIT ATHLETIC FORMAL SUIT"를 선보였다. "이너웨어 원단으로 만든 수트"라는 이질감과 비닐 포장이라는 강렬한 비주얼 임팩트에 힘입어 순식간에 완판되었다. 하지만 진짜로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은 건 화제성이 아니라, 실루엣과 원단 자체가 확실히 제 몫을 한다는 점이었다.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2차 발매에서는 Kaneko가 선택지를 늘렸다. 기존의 더블 브레스티드 버전에 더해 싱글 브레스티드 버전이 새로 추가되었고, 컬러 역시 블랙, 네이비에서 브라운까지 확장되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그대로다. 여전히 티셔츠급 원단으로 만든 포멀 수트라는 점은 변함없지만, 실루엣과 컬러 옵션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Fruit of the Loom 티셔츠 원단이 투명 비닐 포장 속 정장으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일본 시장 한정으로 판매되며, 더블 브레스티드 버전은 24,200엔(약 155달러), 싱글 브레스티드 버전은 22,000엔(약 140달러)에 책정되었다.

관련 기사

Supreme 22년 만에 떠난 Erin Magee, SKIMS 초대 디자인 총괄에 오르다
Fashion

Supreme 22년 만에 떠난 Erin Magee, SKIMS 초대 디자인 총괄에 오르다

지난주 Instagram을 통해 Supreme과의 작별을 알린 Erin Magee가, 이번 주 곧바로 SKIMS 첫 Chief Design Officer로 전격 합류했다. 같은 시기 Kim Schraub도 Chief Brand Officer로 승진했다.

관객석에서 주인공으로: Lil Yachty, 이번엔 아예 LOEWE FW26 광고 화보 속으로
Fashion

관객석에서 주인공으로: Lil Yachty, 이번엔 아예 LOEWE FW26 광고 화보 속으로

파리 쇼장에서 입었던 노란색 재킷부터 화제가 된 행인 촬영 영상까지, Lil Yachty와 LOEWE의 인연이 정식 앰버서더 계약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엔 Julia Garner와 함께 알프스산맥에서 포착됐다.

NEEDLES x Brooks Brothers 컬래버레이션: 시미즈 케이조가 슈트 로직으로 풀어낸 아메리칸 아이비룩
Fashion

NEEDLES x Brooks Brothers 컬래버레이션: 시미즈 케이조가 슈트 로직으로 풀어낸 아메리칸 아이비룩

NEPENTHES 창립자 시미즈 케이조가 디자인을 맡은 NEEDLES와 Brooks Brothers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 재킷과 팬츠를 세트로 발매한다. 9월 2일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9월 9일 일본 매장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size?, New Balance 204L과 손잡고 피크닉 체크무늬를 발에 신다
Fashion

size?, New Balance 204L과 손잡고 피크닉 체크무늬를 발에 신다

size?가 New Balance와 함께 204L 협업 슈즈를 선보인다. 기존 메쉬 갑피 대신 그린 체크무늬를 적용하고, 진흙빛 브라운 스웨이드를 배색했으며 두 가지 레이싱 방식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GDC, Malbon Golf와 손잡고 데님 골프웨어 출시…청바지 원단을 필드로
Fashion

GDC, Malbon Golf와 손잡고 데님 골프웨어 출시…청바지 원단을 필드로

쿠마가이 타카시의 도쿄 스트리트 브랜드 GDC가 LA 골프 브랜드 Malbon Golf와 협업해 올 데님 소재 4피스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8월 27일부터 순차 발매.

SAN SAN GEAR FW26 'CABLE': 낯선 이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몸에 걸치다
Fashion

SAN SAN GEAR FW26 'CABLE': 낯선 이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몸에 걸치다

한국 기능성 스트리트 브랜드 SAN SAN GEAR가 FW26 시즌 'CABLE'을 공개했다. 케이블 이미지를 축으로 삼아 다층 구조 아우터, 구조적 니트, 모듈형 백을 선보이며 8월 24일부터 3차에 걸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