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버블 슈즈는 신작이 아니다. Miu Miu가 2000년대 초반 자사 아카이브에서 꺼낸 옛 신발을 다시 만든 것이다. 타이밍도 절묘하다—New Balance와의 콜라보는 최근 2025 Footwear News Achiev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협업상을 받았고, 530 SL은 여름을 앞두고 새 컬러로 재출시됐다. Miu Miu의 신발 라인이 한창 뜨거운 지금, 자사의 아카이브 아이템을 꺼내 든 건 "콜라보 없이도 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버블 슈즈는 지난 3월 파리 쇼에서 테크니컬 나일론에 보석 장식 자수를 더한 스페셜 버전으로 먼저 공개됐고, 이후 fall 2026 컬렉션 런웨이에서 정식으로 돌아왔다. 어퍼는 가죽과 스웨이드를 배색했고 얇은 패딩이 더해져 스니커즈와 러닝화 사이 어딘가의 포근한 착화감을 준다. 신발끈은 Miu Miu 특유의 리브드 테크니컬 코튼 코드를 사용했으며, 끈 끝을 대비되는 컬러의 광택 래커로 마무리했다—전체 디자인 중 가장 쉽게 놓치기 쉽지만 가장 공들인 디테일이다. 진짜 시그니처는 밑창이다. 원래의 통통한 버블 에어쿠션은 더 가볍고 층위감 있게 재설계됐고, 투명함과 감싸는 느낌이 한 신발 위에서 교차하며 걸을 때마다 곡선이 함께 움직인다—단순히 정적인 실루엣이 아니다.
가격은 두 라인으로 나뉜다. 장식 없는 테크니컬 패브릭과 스웨이드 조합 버전은 1,170달러로, 딥 브라운과 클라우드 그레이 두 컬러가 현재 판매 중이다. 크리스탈과 시퀸을 가득 채운 버전은 2,300달러로 딥 브라운과 아이보리가 이미 출시됐고, 버건디 컬러는 공식 홈페이지에 "재입고 예정"으로 표시돼 있다. WWD 보도에 따르면 두 버전 모두 이미 여러 사이즈가 품절됐다고 한다—이게 사실이라면, 시장의 반응이 콜라보 신발보다도 더 직접적이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