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몸에서 좋은 향이 난다'는 것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알맞은 향수를 고르고, 알맞은 부위에 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향이라는 건 사실 향수를 뿌리기 전부터 이미 대부분 결정되어 있다.
베트남판 ELLE이 최근 바디 케어를 다룬 기사에서 간단하지만 흔히 간과되는 원리를 짚었다. 향수는 전체 루틴의 '마지막 단계'여야지, 유일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향이 하루 종일 유지되고 깨끗하고 기분 좋게 느껴지게 하는 진짜 비결은 규칙적인 클렌징과 보습 습관이다. 피부 자체의 컨디션이야말로 향이 스며들고 퍼지는 데 기본이 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당연하게 들리지만, 많은 사람들이 평소 스킨케어 순서에서 가장 쉽게 건너뛰는 부분이기도 하다. 샤워 후 몸이 완전히 마르기도 전에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하거나, 보습 로션을 얼굴에만 바르거나, 바디로션을 며칠에 한 번씩만 바르다가 결국 향수 한 병으로 마무리하며 부족했던 습관을 메우려 한다. 하지만 향은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매개체로 삼아야 오래 남는다. 앞선 준비 과정이 없다면 아무리 많이 뿌려도 표면에 겉돌 뿐, 금세 사라지고 만다.
다시 말해, '하루 종일 향기롭게' 지내고 싶다면 답은 향수 매장이 아니라 욕실에서 매일 반복하는, 평범해 보이는 클렌징과 보습 습관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