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포켓이 감자튀김 전용으로 설계된 백팩. 언뜻 보면 네티즌의 짓궂은 장난 같지만, 실제로 이건 팬이 손으로 만든 작품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맥도날드 차이나는 이 팬메이드 오마주 작품을 눈여겨보고 정식 상품으로 다듬어, 제12회 Big Fries Day를 맞아 "Big Fries Backpack"을 선보였다.
외피에는 경량 듀폰(DuPont) 소재를 사용해, 실제 테이크아웃 종이백에서 느껴지는 구겨진 질감과 촉감을 의도적으로 재현했다. 정면에는 골든 아치 로고와 감자튀김 그래픽이 인쇄됐고,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까지 그대로 살렸다. 가방에는 탈부착 가능한 태그가 달려 있는데, 주문 영수증을 본뜬 디자인이다. 지퍼 손잡이는 케첩이 묻은 감자튀김 한 개를 형상화했다. 이 정도로 디테일을 쌓아올린 걸 보면, 단순히 로고 하나 박아 넣은 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정말 눈길을 끄는 건 양쪽 사이드 포켓이다. 빨간색 포켓은 감자튀김 종이 박스 모양을 그대로 따라 만들었고, 벨크로로 백팩 양옆에 고정되며, 실제로 감자튀김을 담아 다닐 수 있다. 다만 기름진 음식을 종이 질감의 가방 몸체에 밀착시킬지 여부는 맥도날드가 대신 결정해주지 않는다. 이건 순전히 사용자의 판단에 맡긴 부분이다. 백팩을 좀 더 깔끔하게 보이고 싶다면 양쪽 포켓은 언제든 탈부착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케첩 패킷을 전용으로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칸도 마련돼 있어, 주문 과정의 디테일까지 디자인에 함께 녹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