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가 튀어나오고 관자놀이가 꺼져 이목구비는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이기 쉬운 얼굴형, 한국 뷰티업계에서는 이를 '땅콩얼굴'이라 부른다. 헤어스타일리스트 차홍이 칼을 대지 않고도 시각적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헤어컬러부터 가르마까지 조절하면 충분하다.
광대뼈가 뚜렷하게 튀어나오고 양쪽 볼 안쪽은 살짝 꺼져 있어 옆모습 라인이 날카롭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얼굴형—최근 한국 뷰티업계에서는 이런 얼굴형을 '땅콩얼굴'이라 부른다. 얼굴형이 다소 좁고 긴 편이며 이목구비 윤곽이 뚜렷하고 성숙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지만, 동시에 '나이 들어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는 꼬리표가 붙기도 쉽다.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지 않아도 헤어스타일만 제대로 활용하면 이런 지나치게 날카로운 라인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얼굴의 '배경지'를 없애는 것이다. 어두운 헤어컬러는 피부톤과 강한 대비를 이루어 얼굴 윤곽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광대뼈와 꺼진 부분의 존재감을 흐리게 하고 싶다면 헤어컬러를 한 톤 밝게 바꾸거나, 짧은 헤어스타일로 커트하거나, 머리를 묶어서 머리카락이 얼굴의 배경으로 작용할 때 생기는 대비감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짧은 머리는 특히 땅콩얼굴 비율에 잘 어울린다. 머리를 묶는다면 얼굴을 완전히 드러내기보다는 구레나룻 부분에 잔머리를 몇 가닥 남기거나 사이드 앞머리를 만들어 광대뼈와 꺼진 부분을 자연스럽게 가리는 편이 효과적이다.
두 번째 방법은 비대칭 가르마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정중앙에서 반반씩 나누는 5:5 가르마는 이목구비를 더 집중되어 보이게 하고 얼굴형도 더 길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땅콩얼굴이라면 피해야 할 스타일이다. 대신 곡선이 있거나 지그재그 형태의 가르마를 활용하면 얼굴형이 시각적으로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좌우 머리숱도 대칭으로 나눌 필요 없이, 양쪽을 서로 다르게 스타일링해서 한쪽은 자연스럽게 내리고 다른 한쪽은 귀 뒤로 넘기면 시선이 한 라인에 집중되지 않는다.
세 번째 방법은 옆머리 볼륨감인데, 땅콩형 얼굴에게는 스타일링의 가산점이 아니라 거의 필수 요소나 다름없다. 땅콩형 얼굴은 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은 것이 특징인데, 이럴 때는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가로 방향으로 분산시켜 얼굴 비율이 더 균형 잡히고 짧아 보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헤어디자이너 차홍은 인터뷰에서 곱슬기가 촘촘한 사순컬이나 엘리자벳펌보다는 굵고 풍성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굵은 웨이브가 더 잘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땅콩형 얼굴 자체가 광대뼈와 꺼진 부분의 굴곡이 이미 뚜렷하기 때문에, 컬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오히려 라인이 지저분하고 부조화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지력 없이 길고 곧은 생머리는 얼굴이 더 길어 보이게 만들기 쉬우므로 피해야 할 스타일이다.
자료에는 추가적인 살롱 시술 사진이나 가격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위 내용은 헤어디자이너 차홍이 땅콩형 얼굴을 위해 제안한 세 가지 보완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