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뮤지엄 인터뷰 및 공연에서 어깨선 보브를 로우 업두로 스타일링했다. 양쪽 사이드와 머리끝을 꽃처럼 꼬아 곡선을 만들었고, 립 컬러도 평소와 달리 연한 로즈 톤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Allure는 이것이 그녀의 다음 앨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최근 어깨선 보브에 짙은 금발로 염색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엔 머리를 낮게 틀어 올렸다. 귀와 목덜미 근처의 양쪽 머리카락을 꼬아 모아서 장미나 모란이 활짝 핀 듯한 곡선을 만들어냈다. 그녀가 헤어스타일을 일종의 암호처럼 활용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꽃 모양이 너무 선명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이 스타일은 그래미 뮤지엄 작사·작곡 부문(Songwriters and Composers wing)과의 장문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창작 여정과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한 뒤, 세 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토이 스토리 5》의 〈I Knew It, I Knew You〉, 《Folklore》의 〈August〉, 그리고 《Red》의 〈All Too Well〉이었다. 이날 그녀는 꽃 장식이 들어간 드레스를 입었고, 연주한 피아노 역시 Eras 투어에서 사용했던 꽃무늬 피아노였다. 의상과 소품에서부터 헤어스타일까지, 꽃이라는 이미지가 일관되게 이어진 셈이다.
메이크업은 트레이드마크인 캣아이 라이너를 유지했지만, 립 컬러는 평소 즐겨 쓰던 진한 레드나 시나몬 오렌지 대신 부드러운 로즈 톤으로 바꿨다. Allure는 이 디테일을 특별히 짚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타일링 선택은 즉흥적인 경우가 거의 없으며, 립 컬러의 변화는 종종 이미지 전환의 신호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Allure 보도에 따르면, 팬들과 언론은 이 일련의 꽃 디테일이 그녀의 13번째 앨범을 암시하는 것인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12번째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 발매 후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고, 13은 그녀가 공개적으로 밝혔던 행운의 숫자이며, 올해 초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까지 겹치면서 여러 우연이 스위프티들로 하여금 그녀가 공개하는 시각적 힌트 하나하나에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아직은 관측과 추측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 본인은 이 헤어스타일이나 립 컬러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스타일링 디테일은 Allure 원문의 인터뷰 영상에서 360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장미 모양 업두의 곡선은 목덜미 부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